HBR: 결정 장애 해결 3가지 해결 방법

“어려운 결정을 할 때 적용할 수 있는 3가지 불변의 법칙”

*이 글은 하버드 비즈니스 리뷰 (Harvard Business Review)의 “3 Timeless Rules for Making Tough Decisions” 아티클을 요약/번역(의역), 그리고 번역자의 인사이트를 약간 담은 글 입니다. 원문 읽기
**저작권은 HBR에게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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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스토랑에 앉아 메뉴를 몇 분씩이나 정독하며 무엇을 시킬지 고민했다. 무슨 메뉴든 각자 끌리는 점이 있었다.

그냥 전부 주문해버리고 싶다.

이런 바보같은 고민은 신중하게 결정해야할 필요가 있나? 글쎄다. 당신도 비슷한 경험을 한 적이 있을 것이다. 음식이 아니라면 다른 어떤 것이든 간에.

우리는 매일마다 지나치게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동일하게 이끌리는 선택들을 놓고 어떤 결정을 내려야 할지 고민하는데 쓴다. 문제는 이러한 동일하게 이끌리는 옵션들이 전부 다르게 이끌린다는 점이다. 이 옵션이나 조건들은 또 서로 tradeoff 하기에 타협이 필요하다. 작게는 샐러드를 먹을지 (건강하고 가벼운), 연어를 먹을지 (단백질이 풍부한) 아니면 라비올리 (맛있지만 탄수화물이 많은)를 먹을지에 대한 고민도 고민이다.

만일 위와 같은 일상적이고 단순한 결정들이 우리의 시간과 에너지를 이렇게 잡아먹는다면, 조직에서 내려야 할 더 큰 결정들은 어떨지 생각해보라. 어떤 제품들을 밀고 나가야 할까? 어떤 제품들을 단종시켜야 할까? 누굴 고용하고 누굴 해고해야 할까? 이런 복잡하고 어렵고 민감한 대화들을 시작하기는 해야할까?

이런 질문들은 또 다른 수 많은 질문들의 꼬리를 물고 늘어지기 마련이다. 민감한 대화들을 (누굴 고용하고 해고할 것인지) 할 것이라 마음을 먹은 후에는 다음과 같은 고민들이 생긴다. “도대체 언제 해야할까?” “그리고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전화를 걸어서 얘기할까, 만나서 얘기할까, 아니면 이메일로 통보해야 할까?” “공개적으로 해야할까 아니면 사적으로 해야할까?” “얼마나 많은 정보를 공유해야 할까?”등등…

다양한 종류의 고민이나 갈등에 대한 결정들을 내릴 수 있는 효율적인 3가지 방법이 있다.

첫 번째 방법은 습관을 사용해서 반복되는 결정들에 대해 고민을 덜 하는 것이다. 방법은 다음과 같다. 예를들어 당신은 점심식사를 항상 샐러드로 해결한다면, 앞으로도 계속 샐러드만을 선택함으로써 고민을 피하는 것이다. 단순하지만 이러한 반복적인 패턴에 대해 결정을 생략할 수 있게 되면 다른, 더 중요하고 큰 결정을 내릴 때 에너지와 시간을 사용할 수 있다.

첫 번째 방법은 예측이 가능하고 반복적인 결정사안에만 적용이 가능한 방법이다. 그렇다면 예측이 불가능하거나 어려운 결정사안은 어떻게 해야 할까?

두 번째 방법은 If-Then 사고방식을 통해 예측불가능한 사안들을 규칙화하는 방법이다. 예를 들자면 이렇다. 만약 누군가가 계속 내 말을 자르고 끼어들려한다면, 그리고 어떻게 대처해야 할지 모르겠다면 “IF-Then” 방법을 사용한다. 사고방식은 다음과 같다. 만일 누군가가 내 말을 두번 연속으로 자르게 된다면, 그렇다면 나는 그 사람에게 일침을 할 것이다.

위 두가지 방법 (습관, If/then)은 일반적인 상황이나 경우에서 쓰일 수 있는 좋은 방법들이다. 우리가 아직 고민하지 못한 부분은 좀 더 큰 스케일의, 전략적이며 습관적이거나 예측이 불가능한 결정안에 대한 방법이다.

나는 며칠 전 한 IT회사의 경영진과의 미팅에 참석했다. 나는 이 회의도중에 효율적으로 결정을 내리는 방법에 대한 단순한 솔루션을 찾게 되었다.

이 회사는 결과를 쉽게 예측하기가 힘든 결정을 놓고 수 많은 고민을 하고 있었다. 이 고민들은 경쟁자의 압박에 대한 대처방안이나 어떤 제품에 더 많은 투자를 감행야할지에 대한 고민, 회사 인수합병을 어떻게 하면 더 효율적으로 통합할 수 있을지, 어떤 항목에서 예산 삭감을 단행해야할지, 어떻게 보고체계를 정립해야 할지등에 대한 고민들이었다.

이런 고민들은 몇 주 혹은 몇 달간, 심지어는 몇 년간 지속되면서 조직 전체의 발전에 장애물이 되는 경우가 많다. 당연한 얘기지만 이런 고민들은 습관으로 만들거나 If/then 방법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이다. 더 나아가서는 이런 고민들은 옳고 그름이 없고 Yes or No 질문에 대한 고민이 아니다.

중요한 고민들을 놓고 경영진들은 집요하게도 옳은 결정을 위해 더 많은 데이터를 수집하고 장단점들을 비교해가며 여러 사람들로부터 조언을 구한다. 명확한 답을 바라면서 말이다. 그러나 이런 중대한 사안에 대해서 명확한 답은 없다. 그렇다면 더 빠른 (효율적인) 결정을 위해서 “명확한 답”이란 건 존재하지 않는다는 사실을 이용할 수는 없을까?

미팅 도중, 이 질문을 속으로 하고 있던 찰나에 CEO가 이야기를 꺼냈다.

“벌써 3시 15분입니다.” “앞으로 15분이내로 결정을 내리도록 하겠습니다.”

CFO가 답했다.

“잠시만요.” “이 문제는 복잡하고 중대한 사안입니다. 저녁 식사할 때 더 논의하거나 다음 회의때 논의하는 것이 좋을 것 같습니다.”

“아니요.” “우리는 15분이내에 결정을 내릴 겁니다.”

그리고는 15분이내에 경영진은 결정을 내렸다.

결정을 내리는 세번째 방법은 타이머를 활용하는 것이다.

만약 이슈들이 논리적으로 고려됐고 옵션들이 비슷하거나 동일하게 장단점이 있다면, 그리고 명확한 답안을 제시하지 못한다면 그 때부터는 이 사안이 Yes/No 사안이 아니라는 점을 시인하고 그냥 결정을 하도록 한다. 결정이 미치는 영향이나 크기를 축소할 수 있다면 시험해 보기에 좋다. 그럴 수 없다면, 그냥 결정하라. 결정하지 못해서 질질 끄는데 들어가는 시간은 조직과 자신의 떨어진 생산성으로 갚아야 할 것이다.

의의를 제기할 수 도 있다. 좀 더 시간을 두고 고민하다보면 명확한 답이 떠오를 수도 있다. 정말 그럴 수도 있다. 그러나 첫 번째로는 결정의 명확성을 위해 당신은 귀한 시간을 낭비했고 두번째로는 한 결정의 명확성을 확보하기 위해 생산성을 버렸다. 낮은 생산성은 다른 결정에 대해서도 영향이 가게 된다.

그냥 결정하고 전진하라.

시험해보라. 몇 일간, 몇 개월간 미루고 있었던 결정들로 시험해보라. 자신에게 3분의 시간을 주고 결정을 단행해라. 결정해야 할 것들이 너무 많다면 종이에 내려야 할 결정들을 적는다. 그리고 일정한 시간을 놓고 적은 리스트에 담긴 결정들을 하나씩 짚어보며 그 자리, 그 순간에서 내릴 수 있는 최고의 결정을 내리도록 한다. 결정을 내리는 것 자체로도 긴장을 해소할 수 있고 앞으로 나아갈 수 있게 된다.

스트레스나 긴장에 휩싸이는 것을 해결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앞으로 전진할 수 있는 동력이다.

케일 샐러드를 내 점심식사로 주문했다. 샐러드가 가장 좋은 초이스였을까? 모르겠다. 그러나 나는 이런 결정 때문에 고민을 하지는 않는다.

저자에 대해서: 피터 브랙맨은 리더십, 조직운영 및 인사관리 컨설팅 회사인 브랙맨 파트너스 (Bregman Partners)의 CEO다. 또한 베스트셀러 18 Minutes의 저자이며 최근에는 4 Seconds를 출간했다.

SOOB’S STORY:
스티브 잡스는 옷을 고르는데 소비되는 시간과 에너지를 아껴 더 크고 더 중요한 결정을 하는데 집중했다. 같은 이유로 페이스북의 창업자 마크 저커버그와 미국의 대통령 버락 오바마 역시 매일 한 가지 스타일의 옷 (회색 티셔츠와 청바지)만을 입거나 직접 고르지 않는다. 이미 세계적인 리더들은 사소한 결정이라도 결정을 내리려 하는 순간 많은 에너지와 시간이 소비된다는 사실을 깨우치고는 결정하는 일 자체를 최소화하려고 노력하고 있다. 시간이 소중한 asset이라는 사실은 모르는 사람이 없다. 그러나 그 시간을 올바른 “선택과 집중”을 통해 제대로 사용하고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있는 사람은 많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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