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일 긁는 카드를 지켜보며 이런 생각을 해본 적 있지 않은가. “거스름돈만 모아도 큰 돈 되겠다”. 근데 정말이다. 이틀 정도에 한 번 5달러씩만 모아도 1년이면 $1,000 달러에 가까운 돈을 모을 수 있다. 게다가 이 돈을 그냥 두지 않고 자동으로 안전한 금융상품에 투자할 수 있다면?

미국의 핀테크 플랫폼인 Acorns (에이콘즈)는 카드 사용 후 거스름돈을 모아 금융 펀드에 자동으로 투자해주는 서비스다. 이미 3백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사용하는 금융 서비스로, Acorns는 누구나 손쉽고 빠르게 잔돈을 모으고 불릴 수 있는 투자 상품을 제공한다.
Acorns가 아니었다면 어떻게든 새나갔을 거스름돈을 모아주는 것만으로도 굉장히 매력적인 금융 서비스라 생각한다. 이래나 저래나 나갈 돈, Acorns에게 맡겨서 투자해보는 것은 어떨까?
 
핵심 서비스:
  • 거스름돈 모으기
  • 자동 투자
  • 자동 이체
  • 은퇴자금
  • “Found Money”
예를들어 스타벅스에서 커피 한 잔을 $2.50에 구매했다면 $0.50을 따로 모아주고 (소수점 올림), 그 돈을 모아 투자성향 (Conservative, Moderate, Aggressive)에 맞는 포트폴리오에 투자해준다. 돈을 좀 더 빠르게 많이 모으고 싶다면, 소수점 올림에 곱하기 기능을 추가할 수 있다. 예를 들어 $0.50이 거스름돈이라면 $0.50 대신 x2를 해서 $1.00을 투자해주는 방식이다.
자동이체를 걸어놓고, 월/주/일 별로 Acorns 계좌에 돈을 정기적으로 얼마씩 넣을 수도 있다. 개인적으로는 적금에 따로 이체를 해두어서 하지는 않지만, Acorns의 서비스를 십분 활용하고자 하는 분들은 사용해도 좋을 기능인 것 같다.
그러면, Acorns가 자동으로 투자해주는 포트폴리오는 어떤 포트폴리오일까?
Acorns가 제공하는 포트폴리오는 현대 포트폴리오 관리 이론으로 노벨경제학상을 받은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 헨리 마코위츠와 함께 개발한 Acorns의 알고리즘으로 만들어졌다. 투자자의 성향에 상관없이 기본적으로 위험이 적은 비교적 안전한 상품들이다. 거기에 추가로 자산 등급 별로 분산 투자를 한다.
UCSD 경제학 교수 헨리 마코위츠. 올해로 연세가 90세이신 할아버지인데 어떻게 이런 스타트업하고 일을 같이 하게 됐는지 굉장히 궁금하다. 1990년에 현대 포트폴리오 관리 이론으로 노벨 경제학상을 받았다.
주식 시장 전체에 베팅하는 인덱스 ETF (S&P 500, Dow Jones, etc.)와 정부 채권, 부동산, 우량주 (대기업이라 보면 됨), 블루칩 (작지만 성장이 빠른 회사) 등으로 분산 투자를 한다. 이 때 투자 성향에 맞춰 각 자산의 비중을 바꿀 수 있다. (예: Aggressive 포트폴리오는 블루칩 회사들에 더 많은 비중을 투자하는 식)
어떻게 사용할 수 있나?
먼저 Acorns에 가입하고, 거래 은행과 카드를 등록한다.
Web이나 Mobile App (iOS, Android)을 이용해 자신의 자산을 관리하면 된다.
사용료
주식 거래당 $4.99~$10.99를 받는 증권회사들과는 다르게 투자 수수료는 없다. 다만 자산 관리 비용으로 월 1 달러가 차감되는데, 사실 잔돈을 모아주는 것만으로도 이정도 수수료는 매우 합리적이라 생각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