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디맨드 주차 서비스 스타트업 럭스(LUXE) 사용기

올해 4월 내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지 며칠 안되었을 때 사실 럭스 (LUXE)에 대해서 소개글을 간단하게 쓴 적이 있다.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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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은 핫한 O2O (Online 2 Offline. 한국에서만 쓰이는 SNS같은 용어들중 하나로 미국에서는 쓰이지 않는다.) 스타트업들중 하나인 럭스 (LUXE)를 사용해본 소감 및 사용기를 공유한다.


럭스 소개 영상

11월 마지막 주 추수감사절 방학을 맞아 시카고를 방문했었다. 내가 태어난 곳이기도 하지만 미국 일리노이 주에 위치해 있는 대도시 시카고로 말할 것 같으면 미국 50개 대도시중 가장 교통량이 많은 도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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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인의 페북 사진을 캡쳐. 시카고 인근 I-90 고속도로는 1년에 16,900,000 시간이나 지연되는 무시무시한 도로다. 이로 인해 잃게 되는 시간은 미국 달러로 약 4억 1800만 달러. 시카고의 교통은 미국 최고 보틀넥 (=프로세스에서 가장 더딘 부분. 경영프로세스나 SCM에서 쓰이는 용어)이다.

밥을 먹고 쇼핑(눈으로만) 및 구경을 하러 미시간 애비뉴 (Michigan Avenue. 시카고 다운타운의 중심 번화가/쇼핑 거리)를 가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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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소유하고 있는 사람은 다 알 것이다. 자동차로 미시간 애비뉴와 같이 번화한 곳을 가게 됨은 곧 주차공간 확보로 인해 받을 온갖 스트레스를 의미한다. 주차할 공간도 별로 없거니와 찾더라도 시간당 20불씩 하는 어마어마한 사기행각을 두 눈으로 지켜보아야만 함은 드라이버들에게는 심각한 정신적 손상을 가한다.

“주차공간은 어떻게 하지…?” 고뇌에 빠지려던 찰나에 내가 평소에 ‘굳 아이디어’라고 칭찬해오던 스타트업 럭스 (LUXE)가 생각났다. 얼른 애플리케이션을 열고 미시간 애비뉴, 워터 플레이스 타워를 드랍 포인트 (drop point)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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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격을 알려준다. 내 드랍 포인트의 경우는 시간당 5달러. 주차만 시간당 20달러정도 하는 지역에서 발레 서비스에 파킹까지 제공하는데도 가격은 시간당 5달러다. 아직 옆에 있는 $15 MAX는 무엇을 의미하는지 알아내지 못했다. 예상으로는 최대 3시간까지 주차할 수 있다는 표시인 것 같다. 이는 위치마다 바뀌는 걸로 알고 있다.

요청을 컨펌하면 바로 이런 스크린이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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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설명 텍스트를 번역하자면: “도착지점까지 운전해서 오십시오. 고객님이 가까이 올때 쯤 발레 요원과 매치해드리겠습니다.”

좀 운전을 하다보니 발레 요원이 매칭되어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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앤젤리카가 내 요원이다. 보다시피 요원에게 통화 및 문자를 주고 받을 수 있는 기능이 있다.
SHOP ADD ONS를 누르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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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내가 럭스를 이용하는 동안 약간의 추가요금을 지불하고 기름을 주유하게 할 수 도 있고 세차도 시킬 수 있으며 집으로 차를 보낼 수도 있다.

약 20분간을 운전해서 워터플레이스 앞에 도착했더니 파란색 자켓을 (럭스 유니폼) 입고 있는 여성분을 발견했다. 그 여성분은 나를 알아본 후 (전화 통화로 맞은 편 TOPSHOP앞이라고 통보했다) 내 차에 올라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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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를 요원에게 넘긴 후 앱에서는 언제 리턴할 것인지 시간을 지정하게 했다. 우리는 딱 2시간만 있을 계획이였음으로 2시간 후인 17시 30분으로 지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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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후엔 앤젤리카가 내 차를 가지고 어디를 가는지 지도상으로 보여준다. 맵에 있는 P사인이 럭스의 지정 주차 공간이다. 앤젤리카에게 내 차를 믿고 맡긴 후 신나게 구경하고 있을 무렵 (17시쯤) 17:30분에 160 E Pearson St., Chicago, IL 60611 (내가 차를 맡긴 곳) 으로 차를 돌려주려고 준비중이라고 문자가 왔다. 4분 후에는 대럴이라는 사람이 내 차를 픽업한다고 문자가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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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서는 앱을 확인해보니 앤젤리카가 아니라 대럴이라는 형이 나를 25분 후에 픽업한다고 나와있었다. 좀 의아했지만 뭐 그러려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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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30분 조금 넘어서 (내 차가 건너편 도로에서 신호등에 걸려있는 것을 확인했다) 드롭 포인트로 대럴 대신 내 차를 처음 픽업했었던 앤젤리카가 가져왔다. 기념비적인 순간을 간직하기 위해 나는 엔젤리카와 기념샷을 찰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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ㅎㅎ.

차를 돌려 받은 후 앱에서는 결제 창으로 넘어갔다. 기쁜 나머지 스크린샷을 찍는 것을 깜빡했지만 두시간 주차 및 발레 서비스 요금으로 10달러를 요청했고 팁을 줄 수 있는 기능도 있었다. 30% 팁까지 포함해서 13달러를 지불했다. 그 후 엔젤리카와 럭스의 서비스를 평가하는 피드백 창이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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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너무 만족스러운 나머지 굿 사인을 눌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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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분 정도 후에 럭스로부터 영수증이 날라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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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시간 40분 주차로 총 $10달러를 냈고 팁으로 $3달러를 냈다.
세금도 없다! 물론 이 부분은 럭스가 조금 더 성장한 후에는 내야하겠지만.

Soob’s Story:

올해 4월 내가 이 블로그를 시작한지 며칠 안되었을 때 사실 럭스 (LUXE)에 대해서 소개글을 간단하게 쓴 적이 있다. 참고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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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 디맨드 라이드 서비스 우버와 흡사한 면이 많다. 공유경제를 지향하는 점 (럭스 요원은 누구나 범죄기록/신상정보 확인 및 기본 사고 기록/운전 경력 확인 후 채용될 수 있다)이나 모바일 중심이라는 점, 그리고 기존의 시장을 철저하게 파괴한다는 점이 우버와 흡사하다. 럭스나 우버와 같은 서비스로 인해 컨슈머들은 엄청난 혜택을 누리게 된다. 말도 안되는 가격으로 서비스를 그것도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다.

앱과 서비스는 매우 매끄럽게 굴러갔고 불만족스러운 점이나 개선해야 할 점은 없었다. 다만, 지도상에서 드랍포인트를 설정하는 방식을 조금 더 편리하게 바꿀 수 있다면 더 좋긴 할 것 같다. 미시간 애비뉴 같은 대도시 번화가에서 드롭 포인트 하나로 어디가 정확한 지점인지 확인하기는 어려운 부분이 있다. 하지만 이 점은 럭스 뿐만 아니라 우버, 카카오택시등도 하나 같이 해결하지 못한 난제이긴 하다.

마지막으로 내 코드를 공유한다. 럭스를 사용해보고자 한다면 내 코드를 사용하길 권한다. 내 코드를 사용하면 당신도 $20달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고 나도 $20달러를 무료로 사용할 수 있다. 윈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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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드는 CHRISTOPHER199 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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