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문 첨삭 (proofread) 스타트업 “Ediket”

ediketmain

예전에 “알아두면 좋을 스타트업”으로 발레파킹 대행 서비스 플랫폼 LUXE VALET를 소개했다. 시리즈로 이어서 오늘도 알아두면 좋을 스타트업 서비스를 하나 소개하고자 한다. 바로 ‘Ediket’ 이라는 스타트업인데, 영문을 첨삭해주는 플랫폼을 서비스하고 있다. 영문 교정 서비스야 많다고 할 순 있겠지만 Ediket만의 USP (unique selling point)는 분명히 존재한다. Ediket만의 차별점과 창업자와 창업 배경, 제품 이용하는 방법등을 소개할 것이다. 나는 원래 존재를 모르다가 며칠 전 대표님을 알게되어 잠깐 통화를 한 계기로 플랫폼을 알게 됐다.

웹사이트 바로가기: Ediket.com

I. Ediket?

1_1248

위에 잠깐 설명했지만 Ediket은 영문 교정 서비스다. 약 300명의 원어민 에디터가 있으며 고객은 자신의 초안을 올리면 평균 45~49분이내로 교정받은 텍스트를 받아 볼 수 있다. 가격 역시 reasonable 하다. 5000원 정도면 영문 텍스트 한 장정도를 교정 받을 수 있다.

에디켓은 이렇게 소개하고 있다:
”에디켓은 영문 교정 서비스가 필요한 고객과 원어민 에디터를 연결해주는 온라인 플랫폼입니다. 기존 서비스는 제약회사, 대학교 등 연구기관을 고객으로 하는 서비스가 대부분인데, 이는 학생, 회사원 등 일반인이 사용하기에 너무 비싸고 느립니다. 에디켓은 온라인 교정툴 및 플랫폼을 통해 훨씬 더 빠른 속도, 저렴한 가격, 투명한 에디터 선택 과정을 제공합니다.”

II. Background/Business Model

며칠 전 Ediket의 창업자이자 CEO격인 “Enabler” (Ediket은 CEO라는 직함대신 Enabler를 사용한다)인 김민규 대표님과 통화를 한 적이 있다. 유학생의 needs를 조사하기 위해 나와 인터뷰를 진행했는데 간단하게 대표님과 Ediket의 비전이나 창업 배경을 엿 볼 수 있었다. Ediket과 흡사한 플랫폼은 많다. 그러나 Ediket만큼 빠르고, 정확하고 저렴하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플랫폼은 많지 않다. 더군다나 Ediket처럼 짧은 텍스트도 교정 서비스를 제공받을 수 있는 플랫폼도 드물다. 그렇기 때문에 Ediket이 설립된 것이다. 영어가 모국어가 아닌 사람, 혹은 모국어여도 영어 실력이 부족해 중요 이메일이나 대학 지원서, 논문등을 교정받을 수 있는 것이다. Ediket은 장 수나 시간 수당으로 받는 경쟁 서비스와는 달리 단어 카운트로 금액을 추산한다.

에디켓은 그냥 첨삭만 받는 서비스는 아니다. 그냥 서비스가 아니고 ’플랫폼’이다. 다시 말해 첨삭을 받는 사람도 있지만 영문 교정에 자신이 있다면 테스트를 통과한 후 에디켓 에디터가 되어 돈을 벌 수도 있다. 첨삭을 요청하는 사람은 전문 인력을 저렴하게 고용할 수 있어 좋고 첨삭을 해주는 사람은 쉽고 빠르게 본인의 능력을 활용해 돈을 벌 수 있는 셈이다.

민규 대표님은 GWU에서 International Relations (GWU에서 가장 좋은 학부로 인정받는 엘리엇 국제관계학부)를 공부하다가 디지털 에세이 첨삭 서비스들의 불편함을 느껴 학교를 중퇴하고 에디켓을 창업하고 지금까지 이어오고 있다. 창업한 후 얼마 되지 않아 많은 IT/스타트업 매체에서 에디켓을 언급하고 다뤘다. 에디켓은 비런치2014 스타트업 아이디어배틀에서도 우승한 모델이기도 하다. 현재는 뉴욕의 스타트업 엑셀러레이터인 ERA (ER Accelerator. eranyc.com)에 합격되어 엑셀러레이터의 도움도 받고 있다.

한 눈에 봐도 비전이 있고 가치가 있는 플랫폼이라 느껴서 직접 사용해보기로 했다.

III. 사용

Ediket에는 ’잉크’라는 개념이 존재한다. 이 잉크를 구매하면 잉크를 첨삭 및 교정을 받는 용도로 쓸 수 있다.

아직 내 이력서에 추가하지 않은 이력을 새로 급히 쓰고 첨삭을 받아보기로 했다. 나는 데모 영상 녹화 전 미리 잉크를 구입했다. 첨삭받을 텍스트를 등록하고 기다린지 한 2-3분 정도 후에 에디터가 내 텍스트를 리뷰하기 시작했다. (아래 영상)

22분 정도 대기할 줄 알았더니 한 10분(?)즈음 후에 다시 들어가보니 에딧팅이 끝나있었다.

스크린샷 2015-07-30 21.29.00

^ 첨삭 후 텍스트.

아무래도 애초부터 텍스트가 짧다보니 많은 첨삭을 받을 수가 없었다. 그래도 좋은 서비스를 맛 보기에는 충분했다. 사실 영문 첨삭을 해줬으면 해줬지 받아본 적은 없는데, 은근히 효과적일 것 같다는 생각을 했다. 학교 과제나 나중에 레쥬메나 커버레터 다시 쓸 때 말이다.

한 가지 아쉬웠던 점은 영문에도 카테고리가 많은데 (예: 학교 에세이, 논문, 입사지원서, 이력서, 영업 이메일등) 이 카테고리 별로 전문 에디터가 있었으면 더 좋았을 것 같았다. 내 레쥬메 텍스트를 에딧한 사람은 영어 교사였는데 영문 그 자체 (문법)를 교정해 줄 수는 있겠지만 이력서 같이 조금 더 business writing에 특화되어 있고 업계의 용어들을 아예 모른다면 교정하기 어려운 부분이 있을 것 같았다.

스크린샷 2015-07-30 21.18.14

(내 이력서 텍스트를 교정해준 사람은 영어 교사다.)

IV. 결론

SY5_2283
(민규 대표님)

Ediket은 퀄리티 있는 재밌는 서비스다. 영어 교정 서비스 시장은 이미 포화시장이라고 말하는 사람들이 있다. 나는 생각이 좀 다르다. 이 세상엔 포화시장이란 것은 존재하지 않는다. 따라서 ‘블루오션’도 존재하지 않는다. 이 세상 어느 업계, 어느 시장이든 간에 비즈니스의 확실한 USP를 정립할 수 있는 모델과 기존 스탠다드를 한 단계 끌어올릴 수 있는 모델은 언제든지 시장을 점할 수 있다. 우리는 이미 그런 사례들을 많이 봐왔고 앞으로도 많을 것이다. 에디켓 팀원들의 평균 나이가 23세다. 민규 대표님이 나이가 가장 많다고 한다. 이렇게 젊은데 못할 일도 없다. Ediket은 잠재력이 있다. 비전도 있고 업의 가치도 충분하다. 스타트업 (벤처) 업계에 관심이 있는 사람이라면 흥미를 느낄만한 비즈니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