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플 워치 & 뉴 12″ 맥북 레티나

서론
2015년 3월 9일 오늘, 애플과 CEO인 팀 쿡(Tim Cook)은 다시 한번 세상을 놀라게 했다.
오늘 애플은 여러가지 제품을 공개했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돋보이는 제품은 역시 애플 워치 (Apple Watch)와 맥북 에어와 맥북 프로를 없애고 내놓은 뉴 맥북 레티나다. 공개되자마자 수 십개의 해외 매체와 언론은 이 두가지 제품에 대해 집중 보도하고 기사를 작성했다. 어차피 다른 블로그나 매체로부터 애플워치와 뉴맥북에 대한 정보를 상세하게 알 수 있으니 이 글에서는 좀 더 개인적이고, 주관적인 의견을 내놓고자 한다.

I. 애플 워치

설명

애플_비즈니스인사이더발췌

웨어러블 기기 시장이 IoT시장과 맞물려 크게 성장할 것이란 예측은 대부분 듣거나 읽어서 알고 있을 것이다. 여태 웨어러블 시장에서 LG, 삼성, Pebble (페블), FitBit등이 수 십가지의 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선도해갔지만, 이번 제품은 다르다. 바로 세계 최강 IT기업이 내놓은 제품이라는 점이다. 세계 최초로 PC에 구동시킨 GUI를, 스마트폰 다운 스마트폰을, 그리고 타블렛 PC를 내놓은 기업에서 내놓은 첫 웨어러블 디바이스다.

애플 워치는 3가지 종류로 구분된다:

apple_watch_three_editions

기본 $349.00 USD에서 시작해서 최고 $17,000.00 USD까지 올라가는 애플 워치는 스포츠 모델에서는 38mm & 42mm ($349 & $399)로 구분되며 스테인레스 스틸 모델에서는 38mm ($549 – $1049), 42mm ($599 – $1099), 그리고 에디션 모델에서는 최소 $10,000에서 $17,000까지 가격이 책정 된 것으로 확인했다.

기능

기능 면에서는 애플 워치는 굉장히 부드럽고 아날로그틱한, 시계다운 시계같음을 느꼈다. 전화를 받고 걸 수도 있으며, 사용자의 스케줄 알림과 건강상태(심박수 체크등) 역시 알려준다. 물론 이런 기능들은 다른 웨어러블 디바이스에서도 사용할 수 있는 기능들이다. 다만 애플워치는 같은 기능을 차원이 다른 인터페이스와 디자인에서 사용할 수 있게 했다는 점이 인상 깊다.

다음은 비교 차트다:

*마지막 항목은 삼성 기어S다.

  애플워치 LG G 워치R 페블 타임
스크린 사이즈 N/A 1.3″ 1.26″ 2″
모양 사각형 원형 사각형 둥근 사각형
레졸루션 272 x 340 (38mm), 312 x 390 (42mm), Retina 320 x 320 168 x 144 360 × 480
면적 Unknown 1.83″ x 2.11″ x 0.38″ Unknown 2.29″ x 1.57″ x 0.49″
무게 Unknown 2.19 ounces Unknown 2.36 ounces
소프트웨어 iOS Android Wear Pebble “Timeline” OS Tizen
프로세서 Custom S1 SiP 1.2GHz Snapdragon 400 100MHz ARM Cortex M4 1GHz dual-core Snapdragon 400
배터리 하루 하루 7일 하루
용량 Unknown 4GB Unknown 4GB
Color choices Polished or space black stainless steel, space gray or silver anodized aluminum or 18-karat rose or yellow gold, 34 different band options Black Silicone band: black, white and red; Steel band: silver, gunmetal black and gold Brushed Stainless Steel, Black Matte
Other sensors Accelerometer, Heart Rate, 802.11b/g, Bluetooth 4.0 Pedometer, gyroscope, heart rate, barometer, Bluetooth 4.0 3-axis Accelerometer, 3D compass, ambient light sensor, Bluetooth 4.0 Accelerometer, compass, heart rate monitor, ambient light sensor, UV sensor, barometer, Bluetooth 4.0
Price Starting at $349 $299 Starting at $199 $349
RAM Unknown 512 MB 64 KB 512 MB

 

주관적인 의견:

1. 굉장히 ‘아름다운’ 제품이다. 하지만 아직 사용화가 덜 됬다는 점, 그리고 시계는 무조건 아날로그여야 한다는 개인적인 생각 때문에 구매를 추천하고 싶지는 않다. 가격도 최소 $349달러라는 부담감에서 출발하기 때문이다. 물론 시계 시장에선 $349정도야 Tissot같은 중간 스위스 브랜드급이겠지만 과연 시계 + 잡기능 (전화, 스케줄알림, 심박수체크등)이 $349, 아니 그 보다 더 큰 돈을 지불할 만큼 필요한 기능인지는 아직 잘 모르겠다.

2. 시계는 “레거시”를 의미하기도 한다. 때로는 아들에게, 딸에게 물려 줄 유산이라는 뜻이다. 물론 시계 그 자체를 물려주는 것도 있지만 후손에게 물려줄 만큼 오래가도록 설계된 것이 시계다. 이렇게 오래 유지할 수 있도록 만든 이유는 시계라는 제품은 의미를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애플 워치가 이런 시계의 의미와 가치에 얼마나 가까울지는 잘 모르겠다.

3. 위에 “레거시”를 더 설명하자면, 고급 시계를 사는 사람은 1-2년마다 한번씩 바꿀 생각이 아니라 10년, 20년을 바라보고 구매한다. 최소 2년마다 한번씩 바꿔야 하는 스마트 기기 시장과 시계는 애초부터 개념이 일치하지 않았다. 물론 애플워치를 패션 시계 (D&G, Emporio Armani와 같은 패션 브랜드에서 OEM방식으로 대량 생산한 제품)와 같은 레벨로 본 다면 얘기가 달라지긴 한다. 그러나 $10,000이 넘는 에디션급 애플워치는 정말, 정말 살 가치가 없어진다.

4. $349면 아까 언급한 Tissot나 Hamilton과 같은 인정받는 스위스제 시계를 구매할 수 있다. 그렇다면 같은 돈을 주고 업계에서 인정 받는 명품 (Not necessarily 고가) 브랜드의 시계를 구입할 것인가? 아니면 하루에 한 번씩 충전해줘야하는 기생형 스마트 기기를 구입할 것인가?

II. 뉴 맥북 12″ 레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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설명

두 문장으로 설명 할 수 있다.
1. 3가지 색상으로 출시 된다
2. 배터리 수명이 기존 맥북보다 35%이상 늘었다.

“불가능에 대한 도전”이였다. 현재 IT업계의 노트북 제조기술을 한 단계 증진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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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Y POINT

– 얇고 가벼운 초경량 노트북. 사용자 편의에 초점을 맞췄다.
– 10시간이 넘는 배터리 수명. 팬이 없는 노트북 (=소음이 없다)
– $1,299 (한화 159만원)에서 시작
– 3가지 색상

기본 스펙
– 5세대 인텔 코어M 프로세서 (1.1Ghz)
– 인텔 그래픽 HD5300
– 802.11ac Wi-Fi + 블루투스 4.0
– 2304×1440 디스플레이

세상을 뒤집어 놓을 아이폰이나 아이패드급 혁신은 없었다. 노트북을 생각하는 사람들의 패러다임을 바꿔놓지는 못했지만 노트북의 기존 기능을 몇 배로 업그레이드 하는데는 성공했다. 애플은 맥북 라인을 이전보다 가벼워졌고, 깔끔해졌으며, 배터리 용량은 훨씬 커졌고, 키보드는 40% 이상 얇아졌으며, 고급스러운 색상으로 출시하는데 성공했다.

뉴 맥북의 두께는 13.1mm다. 기존 “에어”보다 4.2mm나 얇아졌다. 무게는 초경량으로, 1kg의 한계를 넘어 940g를 달성하는데 성공했다. 한달 전 출시된 LG의 그램14 노트북보다 60g 가볍다.
디스플레이 부분의 두께는 단 0.88mm에 불과하다.

New-MacBook-2015-keyboard

키보드가 엄청 얇아졌다. 보기엔 좋은데 소위 말하는 타격감(?)이 있을지는 모르겠다.

New-MacBook-2015-keyboard-mechanism

기존의 키보드 설치 방식을 버리고 새로운 방법으로 구현한 키보드 기술.

더 얇고, 더 강력한 맥북을 만들기 위해 트랙패드, 디스플레이, 배터리, 로직보드등 많은 것들을 바꾸고 새로 개발했다.
애플은 기존에 있던 맥북 에어와 프로라인을 없애고 “맥북”으로 판매하려는 것으로 보인다.
아이폰/아이패드 라인처럼 골드, 실버, 그레이 색상으로 출시했다.

가격은 $1,299 에서 시작한다. 출시는 올 4월 10일인것으로 알려졌다.

주관적인 의견:

1. 현재 Mid 2014 맥북 프로 13인치를 쓰고 있다. 확실히 달라진 뉴 맥북이 예뻐 보인다. 얇아졌다는 점과 배터리가 오래간다는 점에서 나같은 이동형 워커들에게는 굉장히 매력적인 제품이다. 나는 내 맥북에 충분히 만족하고는 있지만 만약 뉴맥북이 한달 전에 출시 되었다면 고민할 것 없이 $100달러를 더 주고 뉴맥북을 샀을 것이다. 그러나 나는 당분간은 내 맥북 프로 13인치에 만족하며 쓸 계획이다. 나는 아이폰 6S를 먼저 구매해야하니까.

trackpa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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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론

오늘의 키노트를 통해 애플은 “역시 애플”이라는 평을 받았다. 스티브 잡스가 떠난 이후 애플은 몰락할 것이란 세계 언론의 우려와는 달리 오히려 더 크게 성장했다. 이제는 잡스의 애플만큼, 팀쿡의 애플역시 잘 어울린다. 2011년 이후 애플의 수익은 더 증가했으며 판매량, 브랜드 가치등 또한 전부 성장했다. 잡스의 시대처럼 패러다임을 파괴하고 새로운 개념을 불어넣는 키노트는 당분간 나오지는 않을 것 같지만, 오늘의 애플은 부동의 1위를 지켜냈다. 역시 애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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