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티브를 생각하며 – Remembering Steve Jo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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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티브를 생각하며

며칠 전 스티브 잡스의 4주기였다 (10월 5일). 벌써 스티브 잡스가 세상을 떠난지 4년이나 지났지만 아직도 많은 사람들은 그와 그의 영향력을 잊지 못하고 있다. 애플의 행보를 지켜보면서 많은 사람들이 ‘스티브였더라면’이라는 잣대로 애플의 행보를 평가하곤 한다. 나 역시 팀쿡의 애플과 잡스의 애플을 비교할 수 밖에 없다. 1년에 두 번씩 신제품을 내놓을 때마다 ‘잡스였더라면 어땠을까’라는 생각을 자주한다. 이미 죽은 사람의 관점에서 보는 것이 과연 애플의 미래에 도움이 되는 일일까 생각했지만 그만큼 스티브가 세상에게 주고 간 임팩트는 크다는 얘기일 것이다.

’죽은 후’에도 그 사람의 관점에서 생각하려고 노력하게 하는 존재는 잡스 이전엔 아마 예수님밖에 없었을 것이다. 스티브를 예수님과 같은 존재라는 얘기를 하는 것은 아니지만, 인간으로서 참 대단하다 싶다. 일각에서는 잡스의 브랜드는 애플이 고의적으로 치켜 세운 것이라고 주장한다. 어느정도의 노력은 있었겠지만 (예: 광고에 싣는 다던가, WWDC를 진행한다던가. 그러나 그 정도 노력은 여느 기업들은 다 한다) 나는 스티브의 ‘고귀한’ 영향력을 고작 기업의 브랜딩 따위로 치부하고 싶지 않다. 또한 스티브를 신적인 존재로 만들어내는 것이 애플의 브랜딩 전략일 뿐이였다면 스티브가 영화화되어 메이저 필름사를 통해 두 편의 영화로 제작되지는 않았을 것이다 (책도 마찬가지).

올해 개봉될 예정인 <스티브 잡스> 영화를 기대하고 있다. 스티브의 행동방식중 하나인 ‘현실 왜곡장’을 조금 더 시각적인 요소로 이해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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