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든 신생기업이 처음에는 작게 시작한다. 모든 독점기업은 시장을 크게 지배한다. 따라서 신생기업은 아주 작은 시장에서 시작해야한다. 너무 작다 싶을 만큼 작게 시작하라. 이유는 간단하다. 큰 시장보다는 작은 시장을 지배하기가 더 쉽기 때문이다. 초기 시장이 너무 클 수도 있겠다는 생각이 든다면, 분명히 너무 큰 것이다.”

“페이스북은 처음에는 겨우 하버드 대학생들 사이에서만 사용되었다. 마크 저커버그의 첫 작품은 수업을 함께 듣는 친구들이 모두 가입할 수 있게 구상되었을 뿐, 지구상 모든 사람을 끌어들일 수 있게 디자인된 것은 아니었다. 그리고 이 점은 MBA출신들이 왜 좀처럼 성공적인 네트워크 사업을 시작하지 못하는지도 설명해준다. 초기 시장이 너무 작기 때문에 그들에게는 사업 기회로조차 보이지 않는 경우가 많은 것이다.”

– 피터 티엘 (페이팔 공동창업자, 팔란티어 공동창업자 및 회장)

오늘 우리가 매일같이 접속하는 웹사이트들의 시작은 어떻게 보였을까. 구글, 페이스북, 트위터, 버즈피드, 허핑턴포스트, 플리커등 많은 웹 기반 SNS와 블로그/뉴스 매체들의 시작은 하나같이 조촐하고 단점투성인 웹사이트였다. 물론 시대적으로 10년 전 기술과 오늘 사용되는 웹 제작 기술은 확연한 차이가 있지만, 기술적인 측면을 떠나 제품 (서비스)의 완성도를 봤을 때 이 웹사이트들은 미완성 단계였다. 그러나 이들은 미완성작을 일단 웹에 올리고 고객의 피드백을 받아가며 수정하고 또 수정해서 마침내 오늘날의 완성된 제품을 만든 것이다.

유연성을 갖고 제품을 설계하고 운영했던 웹사이트들은 하나 같이 성공했다. 그 비결이 무엇일까? 많은 요소들이 있었겠지만 그들중 하나는 단언컨대 바로 [유연성]이다. 실시간으로 고객이 각 웹사이트에서 하는 행동을 추적하고 분석해서 제품에 적용함으로써 제품의 완성도를 차근차근 하나씩 높여갔다.

이러한 제품 개발 방법을 ‘린 개발’ (lean development)이라고 하는데, 개념의 시초는 일본 자동차제조업체 도요타의 제조 및 생산 방식인 ‘린 제조’ (lean manufacturing)다. 린 개발은 에릭 리스 (3D 메세징 플랫폼 IMVU의 공동창업자)의 스타트업 프토로타이핑 시스템 “린 스타트업”의 일부분이다.

다시 말해 린 스타트업, 혹은 린 개발은 일단 프로토타입 (시제품)을 만들고 플랫폼에 띄운 다음 고객과 시장이 주는 피드백을 적용해 시제품을 완성된 제품으로 개발하는 방법이다. 이 방법을 이용해 많은 스타트업들이 리스크를 최소화하고 (시제품을 만드는데 큰 비용이 들어가지는 않는다) 제품의 성공확률을 최대화할 수 있었다.

제품이 완벽할 필요는 없다. 너무 완벽함만을 추구하다가 비즈니스를 아예 놓치거나 잃게 된다.

다음 사진은 웹사이트에서 구동되는 제품들의 시작과 현재다.

1. 트위터 (2006년)
twitter-then-2006

트위터 (2015년)
twitter-now

2. 유튜브 (2005년)
youtube-then-2005

유튜브 (2015년)
youtube-now

3. 옐프 (2005년)
yelp-then-2004

옐프 (2015년)
yelp-now

4. 텀블러 (2007년)
tumblr-then-2007

텀블러 (2015년)
tumblr-now

5. 허핑턴포스트 (2005)
the-huffington-post-then-on-the-day-of-its-launch-may-2005

허핑턴포스트 (2015)
the-huffington-post-now

6. 실리콘 앨리 인사이더 (비즈니스 인사이더의 전신)
silicon-alley-insider-pre-business-insider-then

비즈니스 인사이더 (2015)
business-insider-now

7. 버즈피드 (2006)
buzzfeed-then-2006

버즈피드 (2015)
buzzfeed-now

8. 이베이 (1995)
ebay-then-1995

이베이 (2015)
ebay-now

9. 페이스북 (2004)
facebook-then-2004

페이스북 (2015)
facebook-now

10. 구글 (1998)
google-then-1998

구글 (2015)
google-now

11. 링크드인 (2003)
linkedin-then-2003

링크드인 (2015)
linkedin-now

12. 핀터레스트 (2010)
pinterest-then-2010

핀터레스트 (2015)
pinterest-now