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방법 4가지

대학교를 다니다보면 각종 과제와 숙제, 시험과 프레젠테이션에 파뭍혀 한 학기를 공부로만 보내기가 일쑤다. 그래서인지 지금 살아가고 있는 세상이 어떻게 돌아가고 있는지, 어떤 뉴스가 시사되고 있는지, 자신이 가고자 하는 업계나 학계의 동향은 어떤지 모른 채 지나게되는 학생들을 많이 봤다. (나도…) 시사에 밝아지고 세계가 움직이는 동향을 파악하면서 자신만의 견해나 생각을 만들어내는 연습을 하다보면 자신이 생각하는 범위의 폭이 굉장히 넓어지고 깊어질 것이라 믿는다. 대학을 졸업한지 몇 십년 된 80년대 학번 선배님이 말하는거면 괜히 “386세대 어른들은 우리와는 다른 세상을 살았잖아”라며 무시하거나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려보낼 수도 있을 것 같다. 그러나 나도 대학교에 다니고 있는 학생이고 나 역시 아는게 별로 없지만, 그래도 내가 사용하고 있는 ‘생각의 폭’을 넓힐 수 있는 방법들을 소개하고자 한다.

1. 온라인 뉴스 큐레이션 미디어와 ‘친구’ 맺는다.

요새 큐레이션 매체가 유행이다. 미국, 영국은 물론이고 한국에서도 여러 매체들이 온라인에서, 특히 소셜네트워크상에서 승부를 본다. 대표적인 예로 미국과 영국의 Business Insider, Huffington Post, Mashable등이 있고 한국의 허핑턴포스트코리아와 위키트리, 그리고 인사이트등이 있다. 인터넷에 떠돌아다니는 온갖 주제의 컨텐츠들을 한 매체로 묶어서 웹사이트와 페이스북, 트위터등에서 공개한다. 하도 다루는 주제와 컨텐츠가 다양하고 광범위해서 많은 사람들이 ‘저질 언론’이라고 폄하하기도 하지만, 내가 봤을 때는 결코 그렇지 않다. 온라인 큐레이션 매체의 장점은 ‘속도’와 ‘친근성’에 있다. 이들은 본인들의 기사를 웹사이트로 업로드하면서 동시에 페이스북과 트위터에서도 링크를 태워 공유를 하는데, 이 점이 바로 온라인 매체의 강점이다. 페이스북과 트위터는 우리가 매일 사용하는 네트워크다. 아침에 일어나면 TV를 보던 사람들이 이제는 스마트폰에서 뉴스피드를 내린다. 친근하기 때문에 손쉽고 빠르게 뉴스를 접할 수 있다.

우리는 이들의 페이스북 페이지를 ‘좋아요’누르기만 하면 된다. 그러면 얼마 안 있어 뉴스피드에서 각종 기사들을 우리의 개인 뉴스피드에서 접할 수 있다. 이러한 방식의 매체는 이 세상에 있는 어느 매체들보다도 더 빠른 매체기 때문에 가장 빨리 소식을 접할 수 있게 된다. 이 방법은 직접 웹사이트를 가서 확인하는 것보다도 더 빠를 때가 있다. 속도의 승리다.

추천하는 매체:

허핑턴포스트코리아 (다 분야 종합 매체)

비즈니스 인사이더 (영문)

블로터 (IT, 스타트업, 테크등)

2. 신문과 매거진을 읽는다.

정보 기술의 발달로 우리의 삶은 한 층 더 편해졌다. 아침에 일어나서 스마트폰을 켜고 뉴스나 각종 정보를 확인할 수 있게 됬다 (위 1번 방법처럼). 그럼에도 불구하고 신문과 매거진을 읽어야 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신문과 매거진에는 각 언론사나 집필진의 생각과 주관이 어쩔 수 없이 들어가게 된다. 언론사는 좌로나 우로나 치우쳐지지 않는 방향성을 강조하며 주관보다는 있는 사실 그대로를 쓴다고 홍보하지만, 글이라는 것은 아무리 좌우밸런스를 맞춰서 쓴다해도 쓰는 사람의 주관이 들어갈 수 밖에 없다. 특히 칼럼이나 매거진의 경우는 말이다 (헤드라인 뉴스같은 건 아무래도 주관적 생각이 덜 들어가게 된다) 이런 이유때문에 각 언론사들에게 붙혀진 색깔이 생기게 되는 것인데, 내가 강조하고자 하는 것은 한 가지 주제를 놓고 남의 생각을 읽다보면 자연스럽게 자신의 생각도 정립이 된다는 점이다.

자세하게, 또는 논리정연하게 퍼블리시된 신문기사나 칼럼, 혹은 매거진의 아티클은 온라인에서 손 쉽게 볼 수 있는 뉴스나 블로그 (물론 내 블로그도)등과는 큰 차이가 있다. 신문이나 전문 매거진을 통해 발행된 기사는 그 만큼의 CREDIBILITY가 있다. 독자에게 확실한 정보와 깔끔하고 논리정연한 주관을 내보내기 때문에, 거짓 정보나 혹은 왜곡된 정보등은 걸러낼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정보 홍수의 시대에서 왜곡된 정보필터링은 필수다.

추천하는 매체:

미국: WSJ (보수적 성향), Washington Post (진보적 성향)

한국: 조중동 언론중 하나 (보수적 성향) 경향/한겨레중 하나 (진보적 성향)

Forbes (포브스): 국제 비즈니스 동향, 투자, 재테크등 정보

매일경제

3. 책을 읽는다.

책은 사고력 발달에 큰 도움을 준다. 너무 당연한 사실이라 넣을까 뺄까 하다가 ‘애들이나 책 읽으면 머리 좋아진다며 너무 늦었다’ 생각하는 사람들이 많은 것 같아서 넣었다. 아이든 어른이든 책을 읽으면 머리 좋아진다. 물론 아이가 발달하는 속도만큼은 아니겠지만, 어쨌든 책을 읽음으로서 지식의 발달, 사고력의 발달, 주관의 정립, 글쓰기 능력향상등 여러가지 혜택을 만날 수 있게 된다.

‘책을 읽어야지, 읽어야지’하는 사람은 많이 만났다. 그러나 그들중 실제로 책을 꾸준히 읽고 있는 사람은 많이 못 봤다. 그들은 책을 읽어야 하는 건 알면서도 도저히 시간이 안나서 못 읽는 거라고 변명한다.

웃기는 소리다. 책은 시간이 날 때 읽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읽는 것이다.

그렇지 않다면 당신보다 훨씬 바쁜 수 많은 대기업 회사들의 최고경영자들과 각 나라를 대표하는 정치인, 언론인, 학자들이 그렇게 많은 책을 읽을 수가 없다. 시간이 돈이고 돈이 시간인 그들에게는 책을 읽는 것 만큼 중요한 일과가 없다고 하나같이 입을 모아 말한다.

비교하는 건 분명 안 좋은 일이지만 극단적으로 생각했을 때, 당신의 삶이 과연 빌 게이츠나 워렌 버핏, 버락 오바마등의 삶보다 바쁠까?

다시 강조하자면, 책은 시간이 날 때 읽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읽는 것이다.

목표를 세우고 (독서량이 작은 사람이라면 큰 목표말고 작은 목표부터) 차근차근 점진적으로 독서량을 늘려나가도록해야한다. 본인이 평소에 책을 아예 안 읽는 사람이라면? 한 달에 한 권이라도 읽겠다고 목표를 세우지 말고, “하루에” 몇 분 씩 읽겠다는 목표를 세워라. 아무리 독서 속도가 느린 사람이라도 하루에 30분 씩만 읽으면 한 달에 한 권은 읽을 수있지 않을까?

또 한가지 좋은 팁을 공유하자면, 읽고 있는 책을 어디든 가지고 다니면 자연스럽게 읽게 된다. 가방에 들고다니는 것이 아니라 손에 쥐고 다닌다면 말이다. 버스를 기다리는 시간, 약속장소에 일찍나와서 스마트폰가지고 잉여시간 보내는 대신 책을 읽는다면 그 만큼 본인의 미래에 투자하는 것이다.

자기개발, 위인전, 인문, 철학, 역사, 사회, 경제, 경영등 어떤 분야의 책이든 상관없다. 일단 읽는게 좋은 것이다.

4. 나누고, 대화하고 토론하라

위 방법들을 통해서 세상 돌아가는 물정을 이해하고 동향을 파악하는 것만큼 중요한 것은 자신의 생각과 견해를 남들과 공유하고 그것에 대해 대화하고 토론하는 것이다.

내가 아무리 많은 지식을 보유하고 있고 특정 분야나 많은 분야에 대해 통찰이 깊다고 해도, 나누지 않으면 이 지식이 맞는 지식인지, 내가 생각하는 견해가 올바른 견해인지등에 대한 객관적 시각을 얻을 수 없다. 또한 지식이나 견해는 배우는 것만큼 나누는 것에도 기쁨과 보람이 있다. 그래서 교수라는 직업이 있고 강사라는 직업이 있는 것이다.

로마의 철학자 세네카는 이렇게 말했다.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고 입 다물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내게 지혜가 전수된다면 나는 거부하겠다. 무엇이든 나누지 않고 소유하는 데는 기쁨이 없다.” – 세네카

대화함을 통해 얻는 것은 또 있다. 본인이 나누는 지식과 생각이 많으면 많을 수록 자신의 가치는 상대적으로 높아진다. 사람들은 당신에게 조언을 구할 것이고 그 때마다 자신의 충고와 조언을 그들에게 나눔으로서 얻는 기쁨과 보람도 있을 것이다. 좀 더 구체적으로 말하자면 이 것은 자신의 브랜드를 만들어가는 과정의 첫 걸음을 떼는 것이다. 자신의 생각과 통찰, 그리고 지식을 대화하고 토론하고 나누는 방법은 여러가지가 있다. 우선 지인들과 평소처럼 있을 때 나눌 수 있는 것이고, 블로그나 책으로도 나눌 수 있는 것이고, 강의나 SNS로도 나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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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koobak

    “아무한테도 말하지 않고 입 다물어야 한다는 조건으로 내게 지혜가 전수된다면 나는 거부하겠다. 무엇이든 나누지 않고 소유하는 데는 기쁨이 없다.” – 세네카

    ^(^

  • 책은 시간이 날 때 읽는 것이 아니라 시간을 내서 읽는 것이다. 라는 말에서 뭔가 뒤통수를 한 대 맞은 것 같은 느낌이네요! ㅎㅎ 좋은 글 잘 읽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