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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의 소셜 네트워크 페이스북을 창업한 마크 주커버그는 어떻게 아무것도 아닌 백지에서 페이스북이라는 거대한 회사를 만들어낼 수 있었을까. 또한 어떻게 그 많은 사람들을 어린 나이에 이끌어올 수 있었을까.

어떤 한 강연장에서 마크 주커버그가 한 청년으로부터 다음과 같은 질문을 받게 됐다.

”당신이 일을 열심히 한다는 얘기를 자주 듣습니다. 저와 이야기 나눈 사람들, 제가 읽은 글 모두 당신이 우선순위를 정하고 업무체계를 유지할 줄 아는 사람이라고 하거든요. 정말 대단하세요. 저희 같은 학생들은 정말 많은 영감을 받습니다. 당신이 페이스북에 대한 열정을 유지시키는 방법이 무엇인가요?”

이 질문에 마크 주커버그는 짧은 연설(?)로 답했다.

”저는 그것의 [조직의 열정을 유지하는 것] 출발점은 본인이 실제로 정말 중요하게 여기는 일을 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사람들이 회사를 세우는 이유에는 여러가지가 있겠지만 저의 경우, 저는 한번도 회사를 세우는 것이 목표였던 적이 없었어요. 제가 페이스북을 만들기 시작했을 때 저는 그것을 회사라고 생각하지 않았어요. 프로젝트라고 생각했죠. 페이스북이라는 프로젝트를 회사로 전환시키기로 결심한 것은 우리의 업무량이 너무 많아진 시점에서, 많은 도움 없이는 안되겠다는 생각이 들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 모든 것을 구조화하고 페이스북을 저로서 가능한 한 최고의 서비스로 만들어낼 수 있는 방법은 그것을 회사로 전환시키는 것이었습니다. 그렇게 하면 사람들을 고용할 수 있고 이윤이 꾸준히 쌓이면 재능있는 많은 사람들을 합류시킬 수 있으며 그렇게 되면 우리 사용자 커뮤니티를 넓히고, 섬기는 것에 더 많은 시간과 에너지를 쏟을 수 있을거라 보았기 때문입니다.

그런데 창업하는 분들을 더 많이 만나게 되면서 저는 이런 사례가 드물지 않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제가 존경하는 창업자들, 회사들, 대다수는 창업을 목적으로 시작하지 않았습니다. 왜냐하면 결과적으로 회사를 세운다는 것은 진부한 일이 되어버릴 수 있거든요. 그리고 그 과정에서 그리 재밌다고 할 수 없는 많은 것들과도 맞닥드려야 하구요.

하지만 여러분에게 진심으로 세상에서 변화가 필요하다고 느끼는 무언가가 있다면 그렇다면 그것은 매우 오랫동안 여러분에게 동기를 부여할 것입니다. 최근에 교육계에 널리 알려지게된 개념중에 ’투지’ (Grit)’라는게 있잖아요? 제 생각에 회사, 조직, 혹은 개인들을 유력하게 만드는데에 상당한 역할을 하는 요소는 별게 아니라 지겹고 짜증나는 수 많은 일들을 돌파해 나갈 수 있는 능력입니다. 회사를 세우는 과정에서 해야하는 대부분의 일들은 본인 마음대로 풀리지 않아요. 물론 이렇게 보였을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페이스북이 한 단계, 한 단계 아무 어려움없이 성장해온 회사인 것처럼 정말 많은 행운을 경험할 수 있었죠. 제 인생에서도, 회사가 세워지는 과정에서도. 하지만 거의 매일 돌발사태가 터졌습니다. 기술적인 문제가 발생하거나, 데이터 센터 하나가 정전되서 예비 동전기를 가동시켜야 하는 상황, 어떤 정부가 난감한 일을 하려한다던지, 혹은 경쟁자가 나타난다던지, 아니면 예를들어 회사에서 정말 중요한 일을 맡고 있었던 분들이 퇴사하고 싶어 하시던 적도 있었구요. 또한 우리 경영실적이 좋지 않아서 투자자들이 속상해질 것을 우려하던 때도 있었습니다. 때문에 이윤에 집중해야한다는 온갖 압박을 받았죠.

이렇듯 위기는 발생합니다. 이런 상황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두가지입니다. (1) 본인이 하고 있는 일을 진심으로 믿어야하는 것이고, 그 일은 중요하고 세상에 도움이 되는 일이어야 하겠죠. (2) 그리고 투지를 가져야 합니다. 이러한 일들을 헤쳐 나갈 수 있도록. 그리고 자신의 주변을 이런 사람들로 채워놓으셔야 합니다. 자신이랑 업무적으로 잘 맞는 사람들중, 같은 투지를 가진 사람들로요. 당신을 도울 수 있는. 왜냐하면 그 누구도 이것을 혼자 할 수는 없기 때문입니다.

그렇게 할 수 있었던 결과로서 성공한 회사의 사례는 많습니다. 그래서 다행인 사실은 바로 이거라고 생각합니다: 페이스북은 그리 특별하지 않다는 것입니다. 큰 관점에서 봤을 때 말이죠. 페이스북 같은게 매 년 나오지는 않겠지만, 100년, 1000년 단위로 생각해보시면 많은 사례를 찾을 수 있습니다. 무언가를 믿고 그것에 집중해서 만들었던 것들 말입니다. 그것도 다양한 스케일로요.

집중을 잃지 마십시오. 스스로 느끼기에 정말로 이 세상에 필요한 중요한 변화가 무엇인지 찾으신 후 실행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