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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생각해도 낭만주의자다. 나는 낭만을 즐기고 또 좋아한다. 어떻게 보면 헛된 망상을 갖고 있는 것 일수도 있는데, 어쨌든 매일 몽상을 꾸고 내일의 낭만을 위해 사는 것 같다. 나란 사람은 신선놀음을 좋아하고 가만히 앉아서도 생각에 잠겨 몇 시간이고 보낼 수 있는 사람이다. 사진 찍기를 좋아하고 (나 말고 남을) 영상 만들기를 좋아한다. 무에서 유를 창조하는 벤처업계를 사랑하고 업계에서 뛰노는 사람들을 존경한다. 나는 표현하기를 좋아하고 뭔가 이것저것 시도해보는 것을 매우 좋아한다. 세련된 인테리어 감상하기를 좋아하고 예술가들을 부러워 한다. 작가들의 글 솜씨를 시샘하면서도 내 글에 대한 근거없는 자존심을 갖고 있다. 새로운 전자기기가 출시하면 그 누구보다도 더 흥분하고 지금 갖고 있는 기기 (물론 대부분의 경우 8개월 좀 안 된 기기들이다)를 팔아서라도 신형 기기를 사서 만지작거리고 테스트해보는 것을 취미로 갖고 있다.

물론 그 것외에도 내가 갖고 있는 취미는 많다. 운동은 농구를 좋아해서 매 학기 학교에서 열리는 대회에도 참가한다. 친구들과 어울리는 것도 좋아하고 글 쓰는 것을 좋아하며 책 읽는 것도 좋아한다. 정치를 관심있게 지켜본다. 국제 정세도 물론. 나중에 기회가 되면 정치도 해 볼 생각이 있다. 사진이나 영상 촬영 및 제작은 당연하고 벌써 8년째 기타를 치고 있다. 영화를 사랑한다. 밤 늦게 혼자 보는 것을 너무 좋아한다. 이 글을 쓰고나면 또 혼자 근처 영화관을 가서 <베테랑>을 관람할 것이다. 영화도 영화지만 광고는 정말로 사랑한다. 광고가 주는 영감은 그 어떤 영감보다도 임팩트가 크다. 광고가 좋아 광고회사도 창업해봤다. 창업 얘기가 나와서 말인데 비즈니스에도 깊은 관심을 갖고 있다. 컨설팅, PEF, VC, Industry 재벌은 물론 스타트업계, 세계 비즈니스 동향등 재계에서 앞서나가기 위해 매일 연구한다. 자동차도 좋아한다. BMW는 특히. 주식에도 관심이 많아서 슈퍼 개미주제에 3년째 국내 및 미국 시장에서 거래하고 있다.

또 힙합을 사랑한다. 미국 힙합은 잘 모르고 한국 힙합에 관심이 많다. 또 괜한 힙부심(?)이 있어서 누가 힙합 얘기하면 흥분을 감추지 못 한다. 참고로 나는 버벌진트, 스윙스, 타블로, 로꼬, 제리케이등을 최고의 래퍼로 생각한다. 힙합이 너무 좋아 300장 가까이 CD를 모으기도 했다. 소프트웨어와 디자인에도 관심이 많다. 남들은 앱스토어에서 무료 앱으로만 평생 잘만 쓰는데 나는 벌써 몇 백불은 지불했을 것이다. 매끄럽고 직관적인 소프트웨어를 만나면 도대체 UI를 디자인했는지 궁금해서 잠을 못 잔다. 이제는 여행에도 관심이 많아졌다. 그래서 다음 주에도 오키나와를 가기로 했고 겨울엔 캐나다를 갈 계획이다.

이렇게 살기도 힘들겠다 싶지만…내 성격 자체가 이러니 몽상이나 낭만을 늘 생각하며 산다. 그치만 그렇기 때문에 이렇게 많은 것들에 관심을 쏟고 있을지도 모르겠다. 나의 모든 취미 생활과 내가 관심을 갖고 있는 모든 것에는 말로는 표현하기 힘든, 그래서 나의 부족한 어휘력으로는 ’낭만’이라고 밖에 정의할 수 없는 것들이 깃들어 있다. 이성적으로, 현실과 논리로부터 오는 근거와 명확성을 갖고 사는 것도 좋지만 뜬구름 잡고 지금 당장보다는 내일을 얘기하는 추상적인 삶을 사는 것도 나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목표와 비전은 예외다. 목표만큼은 뚜렷해야 방향을 잃지 않을테니까.